강아지가 포도를 먹으면 위험하다는 것은 알고 계실 텐데요. 강아지가 왜 포도를 먹으면 안 될까요? 지금부터 강아지가 포도를 왜 먹으면 안 되는지, 먹으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먹었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포도 중독
강아지가 포도를 먹게 되면 포도 중독에 걸릴 수 있는데요. 포도 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구토, 설사, 경련, 무기력증,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급성 신부전으로 인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망가지면서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고, 이렇게 쌓인 독소로 인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강아지가 포도 중독 원인
강아지에게 포도 내 어떤 물질이 독성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육 내 중독물질(살충제, 중금속, 환경오염물), 다량의 비타민 D3 혹은 단순 화합물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요.
다시 말해, 껍질을 깐 포도든 씨앗이 없는 포도든 똑같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 포도뿐 아니라 건포도도 강아지에겐 위험한데요. 오히려 건포도는 성분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포도류는 조심해야 하며, 포도의 과육과 껍질 모두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포도 조금쯤은 괜찮지 않을까요?
'우리 강아지는 포도를 조금 먹었는데 괜찮더라고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어떤 강아지들은 소량의 포도를 먹고도 이상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포도는 아주 적은 양만으로도 강아지에게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과일입니다. 강아지 체중의 1%만으로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굉장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동물 독물학 (Small Animal Toxicology)에 따르면 몸무게에 따라 중독 증세를 유발할 수 있는 (건) 포도 섭취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포도 : 체중 4.5kg 기준 포도 1~2알, 9kg 기준 포도 3~4알
- 건포도 : 체중 4.5kg 기준 건포도 20g, 9kg 기준 건포도 40g
강아지 포도 먹은 후 증상
강아지가 포도를 먹었다면 1~2시간 내로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가장 먼저 보이게 됩니다. 물론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2~5일 후부터 신부전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강아지가 포도를 먹었다면 계속해서 주의 깊게 살펴봐주셔야 합니다.
강아지 포도 먹었을 때 대처법
강아지가 포도를 먹었다면 재빨리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셔야 합니다. 먹은 포도를 토하게 하고, 혈액검사 등으로 강아지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시는 걸 추천드리는데요. 앞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정확히 포도의 어떠한 성분이 이런 위험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포도를 왜 먹으면 안 되는지, 먹으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포도 먹었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평소에 강아지가 포도를 먹지 않도록 잘 지켜봐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아지가 포도를 먹어도 괜찮은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위험하니 꼭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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