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시원해서 대부분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고양이는 성격에 따라서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고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는 게 바로 귀 청소인데요. 고양이 귀 청소 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귀 청소 필수인가요?
일반적인 고양이 귀 모양은 반듯하게 서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평균적인 모양일 경우에는 귓속 안까지 통풍이 잘 돼서 귀지가 쌓이는 부분이 많이 없는데요.
하지만 귀가 덮여 있거나, 귀의 모양이 조금 특이한 품종이라면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귀지가 많이 생기기도 하고, 심할 경우 곰팡이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반듯하게 서 있는 똑바른 모양의 귀를 가진 품종이라면 자연스럽게 통풍이 되고, 어느 정도 관리가 되기에 청소를 자주 해주실 필요는 없답니다. 오히려 고양이 귀 세정을 자주 하면 아플 수도 있기 때문에 귀를 살펴보시고 오염물이나 귀지가 없을 경우 따로 신경을 쓸 필요는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코티시 폴드처럼 귀가 덮여 있는 품종이라고 하면 내부가 습하기 때문에 금세 세균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귀가 덮이게 되면 통풍이 원활하지 못해 습한 환경이 만들어져 곰팡이성 질환이 쉽게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경우엔 자주 체크를 해주시면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외이염이나 중이염과 같은 질환을 경험했거나 피지 분비가 유난히 많은 경우라고 한다면 더 신경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귀청소 주의사항
고양이 귀청소를 해주기 위해 고양이의 귀를 확인했을 때 ① 귀안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② 머리를 흔드는 행동을 하는 경우, ③ 귓속을 보았을 때 붉어진 상태이거나 염증이 발견이 되는 경우라면 가정에서 해주시는 것보다는 근처 가까운 동물 병원을 통해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또한 사람이 쓰는 면봉을 통해 닦아주시는 분들도 간혹 있으시기도 한데요. 이런 행동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면봉은 예민한 고양이의 귓속에 상처를 낼 수 있고, 닦아줄 때 고양이가 외부 소리로 인해 당황해 움직이거나 발버둥 치는 경우 면봉이 부러져서 귀안으로 빠지거나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죠. 고양이의 귀 피부는 매우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사람이 사용하는 면봉은 절대로 쓰지 않아야 합니다.
올바른 고양이 귀 청소 방법은?
귀 청소를 직접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가를 통해 해주는 것이 가장 좋고, 가정에서 직접 해주신다고 하면 솜 또는 거즈를 통해 닦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부분들만 해주는 것이 좋고, 깨끗이 해주겠다고 귀 안 속까지 너무 깊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귀 피부는 굉장히 얇고 약하기 때문에 힘으로 하면 안 되고, 살짝 젖혀서 부드럽게 닦아내주도록 합니다. 잘 떨어지지 않는 귀지가 보이는 경우에는 세정제를 묻힌 화장솜을 잠시 올려두고 불린 후에 닦아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 귀청소 순서
- 가장 먼저 불편하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 그다음에는 손으로 귀 부근을 만져주며 불편하지 않도록 안정을 주도록 합니다.
- 머리 부분을 부드럽게 잡아서 움직이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고 편안함을 느끼는 게 확인되면 귀안으로 세정액을 몇 방울 떨어트려서 손으로 바깥에서 문질러주며 20초 ~ 45초 정도 마사지를 해주시면 됩니다.
- 마사지 후 1분 ~ 2분 정도 기다린 뒤 입구 쪽으로 귀지가 흘러나온 게 확인이 되면 부드러운 솜이나 거즈를 활용하여 닦아주면 되고, 고양이가 귀를 털어낸다면 귀 주변으로 귀지가 더 나오는데요. 이때 다시 한번 더 닦아주시면 됩니다.
- 귀 청소후 고양이에게 칭찬을 해주고 간식을 줍니다.
고양이 귀지 색깔을 보고 건강 상태 체크
위 순서대로 하면 고양이 귀 세정이 전체적으로 끝나게 되는데요. 이때 확인해 주시면 좋은 것이 바로 귀지의 색깔입니다. 건강한 상태라면 대체적으로 연한 색상입니다.
하지만 세균이 있다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 귀지의 색상은 짙은 계열의 색상으로 나옵니다. 진한 색깔일 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니 빠르게 원인을 확인해보시고 만성 질환으로 변하기 전에 해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귀 청소 방법 주의사항에 대해서 말해보았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를 해주신다면 덧나지 않는 만큼 이번 내용을 참고해보시고, 소중한 반려묘의 귀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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