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는 섞어서 먹여도 괜찮을까요? (건식, 습식)

고양이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다는 것은 어느 분들이나 마찬가지이실 텐데요. 집사분들 어떤 사료를 먹여야 할지 고민이 많으시죠? 그래서 고양이 사료를 섞어서 먹이는 혼합급여 방법과 장점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고양이 사료 섞어서 먹이는 방법 (= 혼합급여)

 

건식사료와 습식사료를 섞어서 먹이는 방법이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가장 권장되는 혼합급여 방법입니다. 고양이의 식이에는 100% 습식 사료 급여가 좋긴 해요. 음수량도 확보되고 고품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기 좋기 때문이죠. 하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문제로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건식과 습식을 혼합한 방법으로 급여를 많이 하고 계시죠.

 

그럼 건식사료를 섞어서 먹여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건식 고양이 사료를 섞어서 먹이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한 끼 식사에 너무 다양한 냄새와 맛이 나게 되면 고양이의 입맛이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만약 다양한 종류의 사료를 먹이고 싶으시다면 순환 급여를 추천드리는데요. 순환급여는 일정 기간을 두고 사료의 종류를 바꿔가며 먹이시면 됩니다. 하루에서 6개월 사이의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저는 분기에 한 번씩 바꾸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고양이-사료-혼합급여-썸네일

 

2. 건식과 습식을 섞어 먹이는 올바른 방법

 

그럼 어떻게 먹여야 할지 궁금하시죠? 혼합 급여라고 해서 한 끼에 건식과 습식 두 가지를 섞어서 먹이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 따로 급여해 주셔야 하는데요. 일일 권장 칼로리를 기준으로 1:1 비율이 되도록 먹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만약 1:1이 어렵다면 습식의 비중이 최소 1/4은 되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식이 주식이라면 주식캔이든, 간식캔이든 무엇을 먹여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건습식 비율이 1:1이거나 습식의 비율이 높다면 필수 영양 성분이 포함된 주식캔으로 꼭 급여해 주세요.

 

가. 건식과 습식 양 계산하는 방법

사료 포장지를 보면 전체 칼로리가 나와 있는데요. 이를 무게로 나눠 1g 당 계산해서 적용해 먹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일일 권장 칼로리가 200kcal인 고양이에게 g당 4kcal인 건식사료와 g당 0.5kcal인 습식 사료를 섞어서 먹인다고 해보죠.

 

그렇다면 1:1 비율로 나눠줘야 하니 건식 100kcal, 습식 100kcal가 되겠죠? 그럼 건식은 100/4 = 25g을, 습식은 100/0.5 = 200g을 급여해 주시면 됩니다. 물론 일일 권장칼로리는 계산적인 것이라 고양이의 상태를 봐가면서 적절히 조절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나. 고양이 칼로리 계산하는 방법

1) 먼저 고양이 기초대사량 확인하기

30 × 고양이 체중(kg) + 70

 

 

 

2) 1일 권장칼로리 계산하기

기초대사랑 X 가중치

*가중치

4개월 미만 : 3.0

4~6개월 : 2.5

7~12개월 : 2.0

일반 성묘 : 1.4

중성화한 성묘 : 1.2

활동량이 많은 고양이 : 1.6

노묘 : 0.7

비만 고양이 : 0.8

 

3. 만약 고양이가 습식사료를 먹지 않는다면?

 

식감이나, 맛, 냄새에 민감한 일부 고양이의 경우에는 습식사료를 거부할 수 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다양한 원물과 식감의 습식사료로 기호도를 테스트해 보시는 방법이 있어요. 테스트시에는 입맛을 돋워 주는 동결 건조 간식을 토핑으로 사용해 습식 사료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고양이 음수량 및 물그릇으로 음수량 늘리기

 

4. 결론

 

고양이 사료를 섞어서 먹여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건식과 습식을 섞여서 먹이는 혼합급여 방식이 가장 바람직한데요. 그 비율은 1:1로 맞춰주시는 것이 가장 좋고, 만약 습식 사료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동결건조간식을 활용해 습식 사료에 대한 기호도를 높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