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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장사상충 원인과 증상, 예방 및 치료법

by stancup 2021. 6. 16.

처음 강아지를 키우실 때 심장사상충을 조심하라는 얘기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심장사상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에게 꾸준히 약도 먹여야 되고 조심을 해야 되는데요. 오늘은 심장사상충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 치료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심장사상충 원인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강아지를 위해 산책을 자주 나가실 텐데요. 날씨가 더워지고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되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실 때 심장사상충 감염을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

 

 

 

심장사상충이란 간단히 말씀드리면 모기를 매개체로 강아지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입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강아지를 모기가 물면 혈액 속의 유충이 모기의 체내에서 자라, 그 모기가 다른 강아지를 물면 감염이 되는 것이죠.

 

강아지의 체내에서 성장한 유충은 강아지의 폐동맥 또는 심장 우심방 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호흡곤란, 폐색전증을 유발하며 특히 암컷일 경우 30cm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모기에 물린 뒤 바로 증상이 나타는 것은 아닙니다. 모기에 물린 뒤 유충이 자라서 폐동맥이나 심장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략 5~6개월 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죠.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눈에 잘 띄지는 않고 중, 후반기에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심장사상충을 적출해야 되는데 수술의 난이도가 매우 높고, 강아지의 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경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어렵게 완치가 되었더라도 예방을 소홀히 하면 재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심장사상충에 감염되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장사상충 증상

 

심장사상충증은 그 경과에 따라 1~4기로 나뉘는데 1기와 2기에는 증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혹은 가벼운 기침 정도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많은 반려인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병이 더 진행된 다음에서야 문제를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소 가벼운 증상인 1,2기에는 평소보다 식욕이 왕성하고 활발하게 산책하는 등 오히려 더 건강하게 보일 수 있는데, 심장 쪽에서 잡음이 들리고 심장이 다소 확장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으니 정기적인 심장사상충 성충 및 유충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기부터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 시기에는 기침이 많아지고 움직임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또 불편한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심한 경우 배에 물이 차는 복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기에 접어들어서는 호흡곤란, 기력 저하, 혈뇨, 쇼크를 동반하는 카발 신드롬이 나타나게 됩니다.

  • 카발 신드롬은 너무 많은 수의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나타나게 됩니다.

 

이 경우 물리적으로 우심장이 판막(삼첨판) 기능을 상실해 폐동맥으로 가는 혈류에 장애가 생기게 되고, 전신 혈액 순환에도 영향을 미쳐 복수, 흉수, 혈뇨 증상이 나타나고 작은 자극에도 기절하거나 급사할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예방 및 치료법

 

심장사상충증은 실외에서 생활하는 강아지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밖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심장사상충을 보유하고 있는 모기에 물릴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죠. 물론 실내에서 키운다고 해서 심장사상충이 완전히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기와의 접촉 확률이 낮다는 것이지 모기에게 물리는 것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방약을 꾸준히 급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은 직접 먹일 수 있는 형태(하트 가드 등)와 바르는 형태(레볼루션, 애드보킷 등), 주사제 형태 같은 다양한 종류의 약으로 예방이 가능한데요.

  • 주사는 꼭 병원에서 맞히셔야 됩니다.

 

다만 셔틀랜드 쉽독, 콜리, 휘핏 같은 견종은 심장사상충 예방약 성분 중 이버멕틴(Ivermectin)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 사상충 예방약을 투약하기 전 견종 및 강아지 상태를 고려해 어떤 약을 쓸지 먼저 수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기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겨울에는 예방약이나 구충제가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최근 모기는 가을이나 겨울에도 발생하며, 실제 가을과 겨울 모기에 물려 심장사상충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하니 이 점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

 

또한 심장사상충 예방을 일정기간 쉬었다면 그 시기에 감염되지는 않았는지 꼭 확인을 하셔야 됩니다. 다만, 심장사상충 키트 검사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 적은 수의 사상충에 감염
  • 미성숙한 암컷 사상충에 감염
  • 수컷 사상충에만 감염
  • 항원-항체 복합체가 형성된 경우

 

위의 4가지의 경우에는 실제로는 양성이어도 음성의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에 의해 죽은 심장사상충의 사체가 쌓여 혈관을 막아 혈전을 유발하기도 하니 꾸준한 혈액검사와 심장 검사를 통해 미리 상황을 파악해 적절한 대처를 준비하셔야 됩니다.

 

만일 대처가 늦어져 심장사상충증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면 그 이후에는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심장사상충을 적출해야 하는데 이는 앞서 말씀드린 혈전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진행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상 심장사상충이란 무엇이고, 원인과 증상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한번 심장사상충이 생기고 나면 치료가 쉽지 않고, 말기까지 진행되면 다시 건강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으니, 이 과정에 이르기 전에 꾸준한 검진을 통해 심장사상충을 예방해서 반려견과 더 건강하게 반려 생활을 꾸려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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