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건강을 알 수 있는 부위 중 하나가 촉촉하고 윤기 나는 코입니다. 강아지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코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건조하거나 갈라진다고 해서 무조건 아프다고 하긴 어려운데요. 강아지 코가 건조해지는 이유와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코가 촉촉한 이유 2가지
강아지의 코가 촉촉함을 유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코는 더울 때 땀을 흘리는 곳으로, 코를 통해 땀을 증발시키면서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냄새를 잘 맡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강아지에게 있어서 여러 냄새를 탐색하는 행위는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일인데요. 습도가 높을 때 냄새 분자들이 코에 더 잘 붙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은 스스로 코를 청결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려고 하죠.
강아지 코가 마르는 이유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강아지의 코가 건조하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입니다. 강아지에 따라서 건강하더라도 건조한 코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고, 촉촉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또 건강한 강아지의 코가 촉촉하다는 말은 항상 맞는 말은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강아지가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비강 분비물 때문에 촉촉해지기도 하고, 더우면 땀 때문에 분비물이 많아져 촉촉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건강 이상 혹은 질병으로 인해 코가 건조해진 것이라면 몇 가지 질환들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꼭 아래에서 말씀드린 질환에 걸린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노화로 인한 경우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자가면역질환 또는 피부질환(곰팡이 감염, 아토피 등), 알레르기 반응의 가능성이 있고, 원래는 촉촉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코가 건조해진다면, 건강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이 있다면 가려움증, 발적, 각질 등의 현상이 함께 일어나니 잘 살펴봐주세요.
또 탈수로 인해 코가 건조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너무 더운 곳이나 햇빛 아래 오래 노출되었을 때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고, 더운 여름 집에서 충분히 물을 마시지 못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탈수가 원인으로 의심된다면, 강아지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주시고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물을 잘 마시고 있는데도 어느 날부터 갑자기 코가 마른다면 탈수가 아닌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답니다.
강아지 코 갈라짐 관리법
갑자기 강아지의 코가 갈라졌다면 제일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은 건강 이상입니다. 하지만 크게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집에서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시는 게 좋은데요.
보통 강아지의 코가 건조해서 갈라진다고 생각하고 바셀린이나 립밤을 발라주시기도 하는데요. 이런 제품을 발라주실 때는 강아지가 먹어도 안전한 것을 발라주셔야 됩니다. 바셀린의 경우 일반적으로 강아지에게 유해하진 않지만,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에는 변의 상태가 변화할 수 있으니 유의해주시고, 립밤은 강아지에게 유해한 성분이 없는지 확인 후 사용하셔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쓰는 제품보다 가장 좋은 것은 시중에 파는 강아지 코에 바르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코코넛 오일, 시어버터, 올리브오일 등을 살짝 발라주셔도 괜찮습니다.
강아지 코는 갈라지거나 건조해지지 않도록 미리 잘 관리해주시는 것이 더 중요한데요. 강아지가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고 항상 충분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됩니다. 또 양질의 사료를 급여해 영양을 잘 섭취하게 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어떤 물질의 자극에 의해 코가 건조해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산책 시에는 강아지가 유해한 물질들의 냄새를 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코가 건조하더라도 그 외 구토, 설사, 체중 감소, 식욕 감소, 활력 부진과 같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강아지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강아지 코 건조해지는 이유 및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강아지의 코 뿐 아니라 체중이나 식욕 등을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주시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더욱 쉽게 알 수 있으니 잘 관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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