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정보

강아지 복숭아 먹어도 될까요

by stancup 2021. 7. 13.

복숭아는 향도 좋고 맛도 좋아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과일 중 하나인데요.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에 이어 이번에는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먹여도 되는지와 먹일 때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복숭아 급여 가능 여부

 

복숭아는 달콤한 과육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들도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복숭아는 강아지가 먹었을 때 큰 탈이 없는 과일인데요. 복숭아엔 비타민A, C와 함께 섬유질, 항산화제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어 강아지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복숭아의 영양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비타민A는 강아지의 모질이나 피부 건강과 성장에 도움이 되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 역할을 하고, 비타민B3의 경우 지방산 분해를 도와줘서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도록 도와줍니다. 복숭아에 함유된 칼륨은 심장, 신장, 간의 대사에 사용되는 중요한 미네랄입니다.

 

강아지-복숭아-썸네일
강아지 복숭아 급여 썸네일

 

강아지 복숭아 급여 시 주의사항

 

1. 복숭아 씨와 껍질은 제거

 

복숭아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 물질은 체내에서 시안화합물로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또 복숭아의 씨앗은 강아지의 식도나 위, 장 등에 정체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강아지들의 경우 복숭아 씨가 식도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도에 걸리게 되면 복숭아 씨 끝이 날카로워서 점막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으니 복숭아를 줄 때는 씨를 꼭 제거하고 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복숭아의 껍질을 급여하시는 것 역시 주의해야 되는데요. 껍질은 속살에 비해 소화가 어려워 간혹 소화기관이 예민한 강아지들은 구토나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2. 복숭아 가공식품은 안돼요

 

다른 과일을 먹일 때도 계속 강조한 얘기이지만 간식은 하루 급여량의 10% 이내로 급여해주셔야 되고 가공식품은 피하시는 게 좋은데요. 복숭아를 가공한 통조림이나 쨈 등은 제조 과정에서 당분이 첨가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음식으로 조리한 것 중에서 설탕이나 소금 등 다른 것이 첨가되지 않았다면 급여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삶은 복숭아나 플레인 요거트에 복숭아를 넣은 것, 설탕을 넣지 않은 복숭아 주스는 급여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3. 질환이 있다면 주의를

 

마지막으로 강아지의 건강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것인데요. 당뇨나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강아지들에게 과일을 급여할 때는 더욱더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니, 먹이기 전 꼭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흔하진 않지만 강아지도 사람처럼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첫 급여 후엔 강아지가 피부를 가려워하진 않는지, 목이 붓진 않는지, 호흡은 어떠한지 등을 잘 관찰해 주셔야 된답니다.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먹여도 되는지, 먹일 때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제철 복숭아는 무척이나 달아서 맛있는데요. 강아지에게 먹여도 크게 해가 되지 않는 과일이니 주의사항을 꼭 지켜서 안전하게 복숭아를 급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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