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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양이 시원하게 해주는법 – 적정온도와 관리법

by stancup 2021. 7. 16.

폭염이 시작되어 너무 더운 요즘 에어컨은 필수인데요. 에어컨을 고양이들에게 틀어줘도 괜찮을까요?? 여름철 고양이 시원하게 해주는 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를 위한 실내 적정온도

 

고양이는 사람보다 평균 체온이 1~2도 정도 높기 때문에 사람보다는 더위를 덜 타는 편입니다. 고양이는 털의 길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7도가 넘으면 보통 덥다고 느낀다고 하는데요. 털의 길이나 나이,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장모종의 고양이라면 25도가 넘으면 덥다고 느낄 수 있고, 4주 이하의 어린 고양이들은 27도가 적절한 온도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성격이나 체질에 따라서도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데, 어떤 고양이들은 서늘한 곳을 좋아하고 어떤 고양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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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양이 시원하게 해주는법

 

그런데 적정한 온도는 각자 다를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 30도 이상 온도에 장기 노출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더위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열사병에 걸리는 것처럼 고양이도 마찬가지인데요. 잠시 동안의 노출은 크게 위험하지 않지만, 특히 어린 고양이들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고양이들의 경우 장시간 더위에 노출된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더위에 노출된 후 40도 이상의 발열을 보이거나 침 흘림, 구토, 개구 호흡, 빠른 호흡, 비틀거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체온을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런 증상을 보이기 전에 발에 땀을 흘리거나 입으로 숨을 쉬거나, 자꾸 시원한 곳을 찾아가는 등의 전조증상을 보일 텐데요. 이러한 증상을 보이기 전 미리 보호자님께서 알아채셔서 고양이가 더위를 먹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잘 조절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이미 열사병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고양이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주시는 것입니다. 그다음 아이스팩이나 얼음 등을 몸에 대주어서 체온을 낮춰주셔야 하는데요. 이때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직접 몸에 대는 것이 아니라, 천이나 손수건 등으로 감싸서 너무 차갑지 않도록 해주셔야 됩니다. 이러한 응급조치 후에는 동물 병원에 빨리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온에서의 노출은 장기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체온이 낮아지고 고양이가 괜찮아 보이더라도 수의사와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안전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고양이 시원하게 해주는 법 - 여름나기

 

1. 충분한 수분 공급

 

더울 땐 몸에서 수분 손실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그래서 충분한 양의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고양이가 많이 더워한다면 물에 얼음을 몇 개 띄워서 주셔도 좋습니다. 얼음은 고양이의 호기심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방법이죠.

 

2. 쉴 수 있는 시원한 공간 마련

 

집의 경우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그늘지거나 구석진 곳이 대체로 온도가 좀 더 낮은 편인데요. 보호자님께서는 우리 집에서 어떤 곳이 좀 더 시원한지에 대해서는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한 공간에서 고양이가 쉴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되는데요. 시원한 공간을 만들기 어렵다면 시중의 반려동물용 쿨매트를 사용하시거나 냉방 기기 등을 사용해주셔도 좋습니다.

 

3. 체온 낮추기

 

찬물을 수건에 묻혀서 고양이의 얼굴 주변, 발바닥, 배, 겨드랑이 등을 살살 닦아 체온을 낮춰주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보통 고양이들이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싫어하는 고양이들도 있을 텐데요. 너무 싫어한다면 이 방법은 쓸 수가 없긴 합니다.

 

 

여름철 고양이 시원하게 해주는 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사람들도 지치게 되는데, 고양이의 경우 사람보다도 더위에 더 취약하니 평소에 상태를 잘 봐주시고 더위를 먹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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