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초콜릿 먹어도 될까요? - 먹었을때 대처법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으면 안 된다는 사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초콜릿의 어떤 성분이 강아지에게 위험한지, 초콜릿 중독 증상 및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많은 분들이 이제는 강아지에게 초콜릿을 먹이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데요. 하지만 일상에서 아무리 조심을 해도 초콜릿을 먹는 사고가 순간 발생하곤 합니다. 강아지가 초콜릿을 얼마나 먹으면 많이 위험한 걸까요? 지금부터 강아지 초콜릿 중독 증상과 그 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초콜릿 썸네일

 

초콜릿 어떤 성분이 강아지에게 위험할까요?

 

초콜릿은 카카오 씨앗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 카카오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테오브로민은 강아지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에게 유독하다고 합니다. 보통 테오브로민은 혈관 확장, 근육 이완, 이뇨제 등으로 약물의 성분으로도 사용되지만 강아지는 이 성분들을 잘 대사 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테오브로민은 초콜릿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들어있는데요. 보통 다크초콜릿이 가장 높으며 밀크 초콜릿-화이트 초콜릿 순으로 함량이 높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의 경우 100g당 약 1mg의 테오브로민이 들어있고 다크 초콜릿은 400~1500mg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베이킹용 역시 테오브로민 함량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초콜릿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양은 kg당 20mg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이트초콜릿의 경우 소량을 먹어도 큰 이상이 없을 확률이 크지만, 다크 초콜릿은 소량만 먹더라도 충분히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 초콜릿 중독 증상은 어떤가요?

 

소량을 먹었을 때는 침 흘림, 구토, 설사, 호흡수 증가, 체온 상승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양을 복용했다면 부정맥, 고혈압부터 경련, 발작 등의 신경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정말 많은 양을 먹었다면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할 수 도 있답니다.

 

또한 이런 증상들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데요. 테오브로민은 반감기가 비교적 긴 편이라 먹은 후 몇 시간 이내에 나타나기도 하고 며칠 후에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콜릿 가공품은 괜찮을까요?

 

많은 분들께서 강아지가 케이크, 쿠키, 과자 등을 먹었는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시는데 정확한 함량을 알 수 없어 안전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려드릴수는 없지만, 만약 소량을 먹었다면 응급상황이 발생할 확률은 비교적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확실치 않으므로 일단 초콜릿이 들어간 식품은 보호자님께서 최대한 주의해주시는 것이 좋겠죠? 또한 초콜릿이 적게 들어있다고 하더라도 해당 식품에 들어있는 설탕이나 밀가루, 지방 등이 췌장염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니 이런 부분 역시 주의해주셔야 되겠습니다.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 때 대처법

 

만약 강아지가 초콜릿을 얼마나 섭취했는지 잘 모르겠다면, 동물병원에 최대한 빨리 내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콜릿을 섭취한 뒤 동물병원에 가면 보통 과산화수소를 통해 구토를 유발하는 조치를 취하고, 그 이후 혈액검사를 통해 체내 독성물질을 확인하며, 체내에 이미 흡수된 중독물질을 해독하기 위해 수액 등을 맞추기도 합니다.

 

단,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다고 집에서 수의사의 지시 없이 인터넷에서 얻은 지식으로 과산화수소를 먹여 구토를 시키는 것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혼자서 강아지를 치료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하고 꼭 수의사에게 먼저 연락해서 지시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초콜릿의 어떤 성분이 강아지에게 위험한지, 초콜릿 중독 증상 및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초콜릿은 사람에게는 맛있는 간식이지만 강아지에겐 매우 위험한 음식입니다. 따라서 평소 강아지가 초콜릿 근처에 절대 가지 못하게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콜릿은 평소에 강아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서랍장 안에 보관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