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정보

강아지 치킨 먹어도 될까요

by stancup 2021. 12. 10.

다들 치킨 좋아하시죠? 그런데 치킨을 먹을 때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 강아지가 자기도 달라며 쳐다볼 때인데요. 강아지는 사람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강아지들도 치킨을 먹을 수 있을까요? 혹시 몰래 먹었는데 문제가 되진 않을까요? 아래에서 강아지 치킨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치킨 급여 가능 여부

 

어느 정도 답변을 예상하셨겠지만 강아지는 치킨을 먹을 수 없답니다. 소량을 섭취한다고 해서 당장 중독을 일으키거나 건강에 문제가 될 가능성은 적지만, 염분이 높고 튀김옷에 들어가는 밀가루나 여러 성분들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한 강아지라면 몰래 먹거나, 잘 모르고 급여하셨더라도 괜찮을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혹시나 강아지가 평소 어떤 질환을 앓고 있거나 나이가 많다면 급여 후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는지 잘 관찰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도 닭가슴살은 괜찮지 않을까요? 하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닭가슴살은 비교적 간이 약하고 뼈가 없는 부위라 강아지에게 혹시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람이 먹기에는 짜지 않더라도 강아지에게는 충분히 염분이 높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킨은 튀기기 전 전체적으로 간을 입히는 염지 작업을 거치게 되는데요. 브랜드마다 차이는 있지만 설탕, 소금, 양파, 후추 등 여러 가지 양념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염지 작업은 고기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한 것이지만 강아지들에겐 해로울 수 있는 원료가 들어갈 수 있고, 간을 입히는 과정이기 때문에 해로울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닭뼈인데요. 닭을 튀긴 치킨의 경우 뼈가 쉽게 부러집니다. 이러한 경우 부러진 뼈에서 뾰족한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뼛조각이 강아지의 목이나 기도에 걸리거나 내장기관에서 심각한 상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도 강아지와 치킨을 먹고 싶으시다면 간을 하지 않은 닭을 조리해주거나 닭고기 간식을 줄 수는 있습니다. 집에서 강아지에게 닭을 조리해주시고 싶으시다면, 삶거나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굽는 방식이 가장 좋은데요. 매번 조리가 어렵다면 닭을 삶아 건조기에 말려 급여하시거나 냉동 후 급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치킨을 탐낼 때 대처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몰래 먹을 수 없도록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잘 보관하시는 겁니다. 또한 다 먹은 후에는 정리도 잘해주셔야겠죠?

 

강아지도 맛있는 냄새를 맡고 먹고 싶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음식을 탐하지 못하게 할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짖거나 달려드는 등 과도하게 식탐을 한다면 그땐 단호하게 "안돼!"라는 신호를 보내주세요.

 

그리고 이럴 때 일시적으로 강아지를 진정시키기 위해 간식을 급여하시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강아지에게 이렇게 하면 간식을 먹을 수 있구나! 란 생각을 갖게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안돼!" 신호를 보낸 후 강아지가 잘 따른다면, 칭찬과 함께 보상의 의미로 간식을 급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치킨을 먹여도 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그동안 소량은 괜찮겠지라고 치킨을 주셨던 보호자님들, 앞으로는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조금만 참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장은 큰 문제가 없더라도 장기간 염분을 많이 섭취했을 때 각종 질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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