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명 같은 경우 평균적으로 15년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반려동물 의학의 발달과 보호자들의 세심한 관리로 인해서 요즘엔 그 이상으로 사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고양이의 수명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평균수명
집고양이의 경우 평균 수명은 15~20년 정도로 옛날에 비해 오래 사는 고양이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양이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고양이와 조금이라도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은 집사님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고양이 수명이 늘어나게 된 이유로는 고급 사료의 보급으로 인한 균형 잡힌 식사, 펫 의료 기술의 발달, 실내사육 증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집고양이의 경우 밖에서 키우는 고양이보다 평균 수명이 더 길다고 하는데요. 고양이가 외출을 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이나 전염병, 기생충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밖에 있다 보면 교통사고 또는 사람으로 인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고양이와 함께 오래 살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실내에서만 키우는 것이 좋고,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케이지에 넣고 나가야 안전하답니다.
품종에 따른 고양이 수명 차이
일반적으로 순종보다는 잡종의 수명이 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순종 고양이의 경우 품종의 특징을 보존하기 위한 교배를 하기 때문에 유전적 질환이 생기기 쉬운데요. 따라서 잡종이 유전질환이 적고 면역력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고양이 별로 차이가 나는데요. 위 품종과 관련된 수명은 일반적인 평균이며 그 고양이가 가진 체질이나 생활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교적 오래사는 고양이로는 코리안 숏헤어가 대표적인데요. 또한 아메리칸 숏 헤어, 노르웨이 숲, 메인 쿤, 시베리안 등이 비교적 오래 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것 역시 일반적인 평균이고 고양이 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양이 나이 계산법 및 나이에 따른 특징
1. 고양이 나이 계산법
고양이는 생후 6개월까지 가장 빠른 성장을 보입니다. 이때는 2개월마다 3살씩 늘어나 6개월이 되면 사람 나이로 9살이 되는데요. 이후 1년까지는 2개월마다 2살씩 늘어나 1년이 되는 해는 사람 나이 15살과 비슷해집니다. 2년이 되면 사람 나이 24살로 보고, 그 이후로는 1년이 지날 때마다 4살씩 더해서 계산해주면 됩니다. 고양이 나이로 15살이면 사람 나이로는 76살이 되는 것이죠.
2. 고양이 나이별 특징
가. 유아기 (출생 ~ 6개월까지)
생후 1개월 정도가 되면 젖을 떼기 시작하며 2개월 정도면 건사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해서 생후 6개월에는 사람 나이로 약 9살 정도에 해당하는데요. 이 시기에는 사회성을 비롯한 고양이의 성격이 형성이 됩니다.
처음엔 다른 고양이와도 잘 놀지만 점차 장난감을 가지고 사냥 놀이를 즐기게 됩니다. 또 호기심이 많아지고 주변을 탐색하며 물건을 물어뜯는 사고를 치기도 하는 나이이기도 하죠. 유년기가 끝날 즈음인 6개월 정도면 발정이 올 수 있으며 중성화 수술을 할 수 있는 때가 됩니다.
나. 청소년기 (7개월 ~ 2살까지)
태어난 지 7개월부터 2살까지는 청소년기이며 사람으로 치면 10살~24살이라고 봅니다. 고양이는 1살 ~ 1살 반 정도면 몸이 거의 다 성장을 하게 되는데요. 성적으로도 성숙하게 되어 중성화 수술을 아직 하지 않았다면 가구나 벽에 스프레이(오줌 뿌리기)를 통해 영역표시를 하거나 발정기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청소년기는 사람의 사춘기와 비슷한 때로 유아기에 비해 사고를 더 많이 치기도 해 집사를 더욱더 힘들고 피곤하게 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다. 청년기(3살 ~ 6살까지)
고양이 나이 3살~6살은 신체적으로 가장 왕성한 시기이며, 황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 나이로는 28~40살에 해당하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집사와의 놀이시간에 흥미를 잃을 고, 활동이 적어져 비만 냥이가 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루 10~15분씩 세 번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한 달에 체중의 1%가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니 평소 놀이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해 준다면 고양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라. 중년기(7살 ~ 10살까지)
사람의 나이 44살~56살에 해당하는 시기인 중년기가 되면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신체기능과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부터는 먹이는 잘 먹는지, 배변활동 원활한지 잘 살펴보셔야 되고, 높은 곳을 좋아하는 우리 고양이가 예전만큼 점프를 매끄럽게 절 하는지 눈여겨볼 때이기도 합니다.
- 중년기부터는 매년 한 번씩은 건강검진을 받아서 눈에 잘 안 보이는 고양이 신체 변화를 잘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 장년기(11살 ~ 14살까지)
고양이 나이가 11살이 넘어가면 사람 나이 60살과 같으며 노화로 인한 질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고양이에게 흔한 질병인 방광염이나 신부전, 심장 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장년기부터는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달라지고 활동량이 현저하게 떨어지기에 고칼로리의 사료나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시니어 전용 사료를 주면서 체중 관리에도 좀 더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바. 노년기(15살~)
고양이 평균 수명이 15살이라고는 하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요즘은 15살 이상 사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때는 사람 나이로는 76살 정도에 해당되며 신체와 몸속 장기들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으로 생각하셔야 됩니다.
노년기에는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노화 현상으로 인해 청력, 시력 등도 감퇴될 수 있습니다. 또 평소보다 잠이 더 많아지며 밤중에 깨서 울거나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배변활동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 이때는 가급적 고양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해 주고 곁에서 함께 있어주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의 수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예전보다 고양이의 평균수명이 늘긴 했지만 고양이의 수명과 관련해서는 집사 여러분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고양이의 수명은 보호자의 사랑과 관심으로 충분히 늘어날 수 있으니 오늘 자기 전 우리 고양이에게 "사랑해"라고 한 마디 건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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