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혹시 사바나캣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응? 사바나 초원에서 사는 고양인가?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고양이를 좀 안다고 하시는 분들에겐 로망 묘라고 불리는 사바나캣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때 가수 이승철씨가 사바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알려져 유명해지기도 했는데요. 사바나캣은 수천만 원을 호가하며 세상에서 가장 비싼 대형 고양이라고 합니다.
사바나캣(고양이) 특징
사바나캣은 아프리카 살쾡이인 '서벌(Serval)'의 수컷과 암컷 집고양이가 교배하여 탄생한 품종인데요. 1986년 처음으로 사바나캣이 탄생하였으며 2001년 TICA(국제고양이협회)에 등록된 사바나캣은 특이하게도 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에 따라 분양가도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등급의 기준은 세대를 뜻하는 'filial'의 약자 'F'로 매겨지는데요. F1 > F2 > F3 > F4 > F5 > STB 순서로 숫자가 높을수록 세대가 내려가는 것이고 덩치도 작아지며 분양가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F1~F3인 사바나캣은 부계인 서벌의 성격을 닮았고 덩치도 비슷하지만 F4, F5로 내려갈수록 야생성도 많이 사라지고 덩치도 작아진다는 것이죠. STB는 사바나캣이 맞긴 하지만 야생성이 거의 없고 덩치도 일반 고양이와 비슷합니다.
분양 금액은 F1의 경우 태어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금액이 퀄리티와 성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미국 기준 1만~2만5천달러 까지도 한다고 하는데 이를 한화로 계산해보면 약 1천1백만 원 ~ 2천8백만 원 정도니 사바나캣은 정말 비싼 고양이입니다.
사바나캣의 경우 수입하는데 필요한 운송료, 검역비, 패킹비, 세금, 기타 비용을 다 포함하면 2천만 원 정도 추가로 든다고 하니 정말 후덜덜한 가격인데요. 사바나캣은 대부분 개냥이이면서 지랄묘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서벌의 성격에서 온 것인데 아무래도 아빠가 야생 품종이다 보니 활동성이 어마어마한 것인데요. 미친 듯이 우다다를 한다거나 주인 외에 남이 건드리는 것을 싫어해 물거나 할퀴기도 한다고 하지만 어릴 때부터 사회화가 잘 된 아이들은 주인 외에 다른 사람에게도 개냥이처럼 잘 안기고 잘 지내기도 한답니다.
또 교육이 잘 된 경우 개에 비견될 정도로 훈련도 가능하며 주인을 잘 따른다고 합니다. 사바나캣은 사회성도 좋은 편이어서 다른 동물과도 잘 지내고 아이들과도 잘 지낸다고 하고요.
이상으로 사바나캣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몸값에 앉으면 성인 인간과 눈높이가 같은 덩치를 가졌으며 개만큼 긴 혀를 가진 사바나캣 기회가 된다면 꼭 키워보고 싶은 품종인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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