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어떤 과일이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수박을 떠올리실 텐데요. 여름에 자주 먹게 되는 수박 고양이도 같이 먹어도 될까요? 이에 대한 답과 함께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수박 먹어도 되는지
여름철 집사만 이렇게 맛있는 수박을 먹어도 되나 싶어 옆에 있는 고양이에게도 먹이고 싶으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사실 고양이들에게는 단맛을 느끼는 수용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아서 과일을 좋아하는 경우는 드문데요. 만약 고양이가 수박을 잘 먹는다면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지 먼저 걱정하는 집사님들도 계십니다.
기본적으로 수박은 고양이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보통 고양이들은 하루에 30~50cc/kg의 수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음수량이 부족하죠. 그래서 수분함량이 90% 이상인 수박은 고양이의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수박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라이코펜 등 여러 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고양이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 수박 급여 시 주의사항
만약 고양이가 수박을 잘 먹는다고 너무 많은 양의 수박을 급여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간식도 마찬가지지만 수박은 고양이가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의 10% 이하로만 급여를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칼로리 계산이 어려우시다면 잘게 잘라 소량을 급여하셔도 됩니다.
수박 이외에도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은 고양이의 소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이 먹이면 변을 무르게 만들고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
고양이에게 수박 급여할 때 꼭 제거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수박의 씨앗입니다. 수박씨는 고양이가 소화를 어려워하기도 하고, 간혹 소화 기관에 나쁜 자극을 준다거나 변으로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박을 급여하기 전에 씨는 잘 제거해주시고, 잘 익은 과육만을 섭취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수박을 급여할 때 수박껍질을 제거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 되도록 가공이나 첨가가 되지 않은 수박 생과 그대로 급여하는 것이 좋답니다.
수박은 고양이에게 해롭지 않은 과일이고 음수량이나 비타민, 미네랄 등을 섭취하는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고양이가 반드시 먹어야 하는 과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너무 많은 양을 급여하거나 고양이가 싫어하는데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답니다.
그리고 수박을 포함한 어떤 과일이나 음식이든 처음 고양이가 먹는 것이라면, 혹시나 보호자님께서 모르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소량으로 먼저 급여해 보신 후 이상이 없을 때 급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양이가 수박을 먹어도 되는지와 수박 급여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박이 도움이 되긴 하지만 단맛을 못 느끼는 고양이의 경우 잘 먹지도 않을뿐더러 많이 먹으면 해로우니 반드시 수박을 먹일 필요는 없겠습니다. 그러니 집사님 혼자 맛있는 수박을 드신다고 고양이에게 미안해할 필요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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